하나님의 말씀이 생각나야 합니다

나성순복음교회
진유철 목사 
2016-07-24 
사람의 됨됨이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 중의 하나가 그 사람의 생각입니다. 성경은 생각의 중요성을 거듭거듭 강조하고 있습니다. “대저 그 마음의 생각이 어떠하면 그 위인도 그러한즉”(잠23:7)라고 하시며 한 사람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느냐 하는 것이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가를 판단하는 기준이라고 말씀합니다.
에덴동산이라는 가장 좋은 환경과 서로를 사랑하는 좋은 관계 속에 살던 아담과 하와가 실패한 것도 생각을 지키지 못했기 때문이었습니다. 하나님처럼 되려는 교만한 생각을 받아들이자 결국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민수기에 나오는 열두 정탐꾼의 극명한 차이도 바로 생각의 차이에서 비롯되었습니다. 같은 시간, 같은 지역을 정탐하고 온 12명 중 10명의 정탐꾼의 생각은 ‘그들이 보기에 우리는 메뚜기 같다’는 생각이었고, 여호수아와 갈렙의 생각은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면 그들은 우리의 밥이다.’라는 생각이었습니다. 부정적인 생각의 열 명의 정탐꾼은 즉시로 죽었고 그들을 따라 부정적인 생각을 받아들인 사람들은 아무도 약속의 땅에 들어갈 수 없었습니다. 유명한(?) 가룟 유다의 실패 원인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마귀가 벌써 시몬의 아들 가룟 유다의 마음에 예수를 팔려는 생각을 넣었더라”(요13:2) 가룟 유다의 환경이 다른 제자들과 다르거나 부당한 대우를 받지도 않았습니다. 오히려 그는 회계를 담당하는 특별한 위치에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의 생각이 하나님의 생각이 아니라 마귀의 생각을 받아들였기 때문에 실패하는 삶이 되고 만 것입니다. 
반면에 베드로는 주님의 면전에서 주님을 세 번씩이나 공개적으로 부인하고 저주하는 아주 큰 잘못을 저지르고 실패를 경험했던 사람입니다. 그런데도 위대한 사도로 인생의 역전승을 이룰 수 있었던 이유는 결정적인 순간에 하나님의 말씀이 생각났기 때문이었습니다. “그가 저주하며 맹세하여 이르되 나는 그 사람을 알지 못하노라 하니 곧 닭이 울더라 이에 베드로가 예수의 말씀에 닭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부인하리라 하심이 생각나서 밖에 나가서 심히 통곡하니라”(마26:74-75) 이렇게 생각난 주님의 말씀에 올바르게 반응하는 사람이 되었기 때문에 그의 인생에는 사는 길이 열려지게 된 것입니다. 
작은 나라 이스라엘이 세계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이유도 구약성경이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받았고 그 말씀을 붙들고 암송하고 실천하기 때문입니다. 오늘날 우리들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이 쓰실 사람이 되려면 반드시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순종의 생각을 먼저 훈련 받아야 합니다. 문제가 내 삶을 옭죄어 올 때 기도에 대한 하나님의 말씀이 생각나야 합니다. 물질의 문제 앞에 섰을 때 십일조의 말씀이 생각나야 합니다. 주일을 휴일로 유혹하는 세상풍조가 물밀 듯 닥쳐올 때, 죄의 유혹이 순간순간 다가올 때 하나님의 말씀이 영혼 속에 떠올라야 이길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말씀대로 순종하게 될 때 하나님의 위대한 새 역사는 일어나게 될 것입니다. 
먼저 하나님의 말씀을 많이 들어야 합니다. 그리고 묵상하고 암송해야 합니다. 이번 로마서 성경 암송이 우리 자녀와 가정에 하나님의 역사가 일어나는 역전승의 기회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