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 대해 반응하는 것이 사는 길입니다

나성순복음교회
진유철 목사 
2016-01-31 
유명한 장님 작곡가 화니 크로스비는 8,000곡 이상의 노래를 작곡하였습니다. 그녀의 삶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사실을 워렌 워어스비 목사님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크로스비가 태어난 지 6주 만에 눈에 염증이 생겼는데, 담당 의사의 부주의한 치료로 인해 그만 완전히 실명하게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크로스비는 그 사실을 알고 난 후에도 그 의사를 미워하거나 운명을 원망하여 비탄에 빠지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그녀는 그 의사에 대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만약 내가 지금 그 의사를 만난다면, 나를 장님으로 만든 것에 대해 그에게 거듭 고맙다고 말할 것입니다.” 그녀를 아는 사람들에 따르면, 아마도 크로스비는 시력이 회복될 수 있다고 확신했다 하더라도 치료를 거절했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녀는 하나님 안에서 장님이 된 것을 은혜의 선물이라고 느꼈습니다. 그녀는 장님이었기 때문에 찬송가를 쓸 수 있었고, 오히려 그녀의 능력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마음껏 사용할 수 있었다고 믿었다는 것입니다.
세상에서 많은 불편과 고통을 느낄 수밖에 없는 장애인이었지만, 그녀는 하나님께 대하여 반응하는 인생을 살았습니다. 오히려 장애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도구로 생각하며 살았습니다. 하나님을 찬양하는 생각으로 장애를 뛰어넘을 수 있었습니다. 세상의 부귀, 영화, 인기, 쾌락 등을 상대한 사람들의 결국은 도적질을 당하고 죽임을 당하고 멸망을 당할 뿐이지만, 하나님을 순종하고 하나님께 반응하는 사람들을 통해서는 영혼이 뻥 뚫리는 감격을 누리게 됩니다. 
지난 한 주간 동안 참으로 귀한 한치완, 김애경 선교사님을 통해 말씀과 간증을 들으면서 우리의 영혼 가득히 채워지는 하나님의 은혜를 누렸습니다. 축복과 자유의 땅 미국에 사는 우리들의 잠자는 영혼을 깨우는 파수군의 나팔소리와 같이 심령을 깨우는 가슴 뜨거운 외침을 들었습니다. 세계에서 이슬람의 인구가 가장 많은 인도네시아에서, 한국 성도 한 사람도 없는 곳의 힘들고 외로운 삶이었지만 함께 하시는 하나님께 반응하는 절대 순종의 삶을 통해서 가장 행복하고 아름다운 예배자의 모습도 보았습니다. 그리고 신랑 되신 예수님이 신부될 교회와 우리를 데리러 오실 이 마지막 시대에 우리가 해야 할 ‘제일의 본업’이 무엇인지를 다시 한 번 확인시켜 주셨습니다. 혹시라도 지금 우리들은 골리앗의 거대한 모습과 우렁찬 목소리에 주눅 들어 안정감을 잃고 두려워 떠는 이스라엘의 사울 왕과 그 군사들 같은 모습으로 세상을 살고 있지는 않았는지 돌아보게 됩니다.
이제 우리가 다윗과 같이 하나님께 대해 반응하는 믿음으로 돌이켜야 할 것입니다. 천지와 만물을 지으시고 다스리시는 창조주 하나님, 나를 사랑하셔서 십자가에 그 몸을 찢고 죽기까지 하나님을 순종하신 예수님, 지금도 나와 함께 하시며 내 안에 거하시는 진리와 권능의 성령님께로 돌이켜야 합니다. 그래서 삶이 어려워질수록 더욱 열심히 기도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불의와 모순을 보며 답답할수록 더욱 말씀을 묵상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보실 때 머리가 큰 사람이 아니라 손과 발이 큰 사람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실수가 없으신 하나님께 대해 반응하는 사람의 결국은 선이요 축복이요 승리가 될 것을 믿음으로 말입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