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리왁한인장로교회
장영훈 목사
2015-10-24
오늘은 마틴 루터가 종교개혁을 일으킨 지 498주년 되는 기념주일입니다. 신부였던 마틴 루터는 1515년 11월 3일부터 약 1년간 비텐베르크 대학 성서학 교수로서 학생들에게 로마서를 강의했습니다. 강의하는 동안 마음이 뜨거워져서, 복음의 핵심이 무엇인지를 분명히 발견하게 되었고, 우리의 구원이 행위로 말미암는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는다는(롬1:17) 확신에 사로잡히게 되었습니다. 그 강의를 시작한 지 2년이 지난 1517년 10월 31일 루터는 로마카톨릭교회의 면죄부 판매에 대한 학문적인 토론을 목적으로, 당시 비텐베르크 대학 게시판이기도 했던 비텐베르크 만인성자교회의 문에 <95개조항의 논제>를 게시했습니다. 그 당시 그런 조항을 붙이는 것이 얼마나 무서운 파장을 일으킬지 전혀 생각하지도 못한 채 엄청난 종교개혁의 시작을 알린 것입니다. 그것이 세계 역사의 흐름을 뒤바꾸어 놓은 종교개혁의 시발이요, 교황을 정점으로 하는 로마교회 체제를 탈피하여 하나님의 말씀에 기초한 개신교회의 출발점이었습니다.
이신칭의(以信稱義, 믿음에 의해 의롭게 된다)가 루터를 변화시켰으며, 그를 통하여 그 시대를 변화시켰고, 지금까지도 종교개혁의 역사가 우리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입니다.하나님이 없는 삶은 무의미합니다. 하나님은 의의 하나님이시므로 오직 의인만 하나님과 동행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 의는 오직 믿음으로만 얻을 수 있습니다. 그 믿음만이 당신의 개혁을 이루어 낼 수 있습니다.
http://ckpchurch.com/pastoral_column/14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