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한인교회
2015.07.20
지난 한 주간은 참 행복했습니다. 지난 5월 초, 성령님께서 저의 마음속에 “한 주간 동안 저녁마다 모여서 영적 대각성을 위한 자체 성회를 가지라”는 감동을 주셨을 때만 해도 큰 확신이 없었습니다. 매 주일마다 설교를 듣는 담임목사가 강사가 되어서 주일 저녁부터 토요일 저녁까지 성회를 인도한다면, 과연 얼마나 출석하겠느냐는 의구심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결과는 뜻밖이었습니다. 매일 저녁, 성가대석을 제외하고는 일층이 보기 좋게 채워졌습니다. 날이 갈수록 조금씩 더 많이 출석했습니다. 이번 성회는 아주 단순한 형태로 진행했습니다. 저녁 7시 30분부터 20분 동안 찬양하고 나면 장로님이 강단에 올라가서 기도했습니다. 기도가 끝나면 바로 제가 올라가서 말씀을 전했습니다. 말씀을 3분의 2쯤 전한 후에는 힘찬 찬송을 택하여 한두 번 반복해서 불렀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말씀을 전한 후에는 그 말씀에 응답하는 통성기도를 12분 정도 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찬송을 한 장 택하여 두 번 정도 부른 후에 자신의 기도제목을 가지고 통성으로 10분 정도 기도했습니다. 그리고는 축도로 마쳤습니다.
이번 성회를 준비하면서 성도님들과 함께 하나님 앞에 우리의 마음을 쏟아 놓으면서 간절하게 기도하고 싶었습니다. “기도가 아니고는 이런 유(類)가 나갈 수 없다”고 하신 그 “기도의 능력”을 체험해보고 싶었습니다. 사회적으로 국가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반기독교적인 분위기를 영적으로 쇄신해보고 싶었습니다. 여전히 우리는 천지와 만물을 지으신 하나님의 자녀이며, 우리 하나님만이 세계와 역사의 심판자가 되신다는 확신을 얻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저녁마다 하나님께 부르짖으며 기도했습니다.
참 행복했습니다. 그칠 줄 모르는 우렁찬 통성기도 소리가 우리 모두를 행복하게 만들어주었습니다. 그 긴 통성기도 시간이 다 끝날 때까지 자리를 뜨시는 분이 아무도 없었습니다. 예배가 다 끝난 후에도 밝은 얼굴로 서로 인사하며 떠나기를 아쉬워했습니다. 하나님의 성령님께서 우리의 모임 가운데 운행하고 계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와 더불어 기뻐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마치 “너희들 때문에 내가 행복하다”고 말씀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제가 성령님께서 감동을 주실 때에 순종하고 행한 일들 중에서 잘못된 경우는 한 번도 없었습니다. 이번에도 열매가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성도님들이 “부흥회 같은 부흥회를 했다”고 즐거워했습니다. 기도 시간이 너무 짧았다고 아쉬워했습니다. 내년 여름에 또 하자고 미리 당부하시는 성도님들도 계셨습니다. “그럼요, 교회가 영적으로 부흥되고 우리들의 신앙생활에 활력을 얻게 된다면 또 해야지요.”하고 제가 화답했습니다. 정말로 그렇게 하려고 합니다.
이번 성회를 위하여 수고하신 예배위원회, 미디아위원회, YDC 주차팀, 어린 아이들을 돌보아주신 교육위원회, 저녁마다 맛있는 식사를 제공해주신 권사회, 그리고 우리 교회의 자랑인 찬양팀에게 사랑과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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