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으로 불러주기

베델한인교회
김한요 목사 
2017-01-22 
저희 교회가 협력하는 캄보디아 에스더 선교사님이 운영하는 선교센터는 동물원을 방불케 했습니다. 얼마전 교역자 가족수양회에서 동물원을 다녀왔는데, 그때보다 더 실감나는 센터 마당이었습니다. 캄보디아의 시골 방문을 목뼈가 툭 튀어나온 하얀 어미 소와 젖을 먹는 새끼 소가 맞이하고 있었습니다. 올해가 닭띠 해라 그런지, 온 마당에 풀어 키우는 털 뜯긴 닭들이 정신없이 돌아다니고 있었습니다. 나중에 안 것이지만, 싸워서 털이 뜯긴 것이 아니라, 원래 종자가 털 뜯긴 모습이랍니다. 알을 품고 있는 닭에서부터 갓난 병아리에 이르기까지 마당을 뛰어다니는데, 고양이들과 개들이 수도 없이 여기저기 배를 깔고 드러누워 낮잠을 자고, 혹은 방문객들 반갑다고 몸을 비벼대는 놈들로 깜짝깜짝 놀랍니다. 개와 고양이가 보통 앙숙이라는데, 선교센터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어려서부터 같이 자라서 그렇다고 하는데, 제가 보기에는 이들도 복음으로 거듭난 것 같습니다. 개와 고양이가 하나 되어, 서로 핥아주고, 기대어 같이 낮잠 자는 형제 자매였습니다. 방금 잡은 토종 닭들로 튀겨서 점심을 먹고 있는데, 선교사님이 개들의 이름을 부르며 남은 닭 뼈다귀를 던져 주는데, 이상한 것이 있었습니다. 첫째, 캄보디아 개들은 닭 뼈를 잘 먹고, 이상이 없다는 것입니다. 보통 애완견을 키우는 집에서 철칙으로 닭 뼈는 절대 개에게 줄 수 없다고 들었는데, 캄보디아는 달랐습니다. 둘째, 그 많은 개들도 이름이 있다는 것입니다. 단지, 다른 데서 그냥 굴러와 빌붙어 먹는 개들만 이름이 없다고 합니다. 삐삐, 라이온 등 한 마리씩 이름 부르며 다 뜯어 먹지 못한 닭고기 먹으라고 던져줍니다. 궁금해서 이름 없는 개들은 어떻게 불러서 먹이를 주냐고 질문했습니다. 선교사님의 답이 이름 없는 개들은 그냥 ‘개들아~’ 하고 부른답니다. 배꼽을 잡고 웃다가, 성도님들의 이름을 다 외지 못하는 부족한 저의 모습에 뜨금했습니다.하나님이 우리를 어떻게 부르실까 가끔 생각해 봅니다. “형제님~ 자매님~”하고 부르실까, 아니면 이름을 불러주실까? 성경에 이런 구절이 있습니다.
내가 나의 종 야곱, 내가 택한 자 이스라엘 곧 너를 위하여 네 이름을 불러 너는 나를 알지 못하였을지라도 네게 칭호를 주었노라(사 45:4)여인이 어찌 그 젖 먹는 자식을 잊겠으며 자기 태에서 난 아들을 긍휼히 여기지 않겠느냐 그들은 혹시 잊을지라도 나는 너를 잊지 아니할 것이라 내가 너를(네 이름을) 내 손바닥에 새겼고…(사 49:15-16a)
하나님도 우리를 이름으로 부르신다는 증거입니다. 우리를 도매금에 ‘개들아~’ 부르시지 않고, 인격적이시고 따뜻하게 한 사람 한 사람 불러주시는 그 날을 사모합니다. 저도 불가능하겠지만, 성도님들의 성함을 다 기억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Calling by NameRev. Bryan Kim
The mission center supported by our church and organized by our Cambodian missionary, Esther, almost resembles a zoo. A while back, our church staff and our families visited a zoo, but it was still incomparable with the front yard of that mission center. Our visit to the countryside of Cambodia was welcomed by a white cow with its neck bone protruding outwards feeding her calf. Perhaps it is due to this year being the year of the rooster, but all over the yard there were chickens running about with their hairs plucked. We figured it out later, but the chickens did not lose their hair in chicken fights, but that particular breed is normally hairless. There were chickens laying eggs to chicks running around all while dogs and cats were lazily spread about with their bellies upward with a few surprising us by rubbing themselves on us out of joy to see visitors. Typically dogs and cats are at war, but it was not so at this mission center. They say it’s because they all grew up together, but I feel that even they must also be born again through the gospel. They resembled brothers and sisters in Christ as the dog and cat communities became one, licking and leaning on one another even as they napped. As we were frying and eating a freshly caught chicken for lunch, a surprising thing happened when the missionary called out the dogs by name, throwing to them the bones of the chicken. First, Cambodian dogs eat chicken bones well without any abnormalities. There is an almost ironclad rule for domesticated dogs to not be fed chicken bones, but it did not apply for Cambodia. Second, all of those dogs had names. However, I was told the free loading dogs that rolled by have no names. She would call out their names, Bebe, Lion, and etc., one by one to feed them the leftovers from the bones. I was curious so I asked how she fed the dogs with no names. She said that she simply just calls out, “hey dogs.” As I let out a chuckle, I suddenly stopped when realizing that to my shame, I, myself, do not know the name of all our congregants as well.
At times, I wonder how God will call us. Will He say, “Brother,” or “sister”? Will He call us by name? Allow me to share these passages.
“For the sake of my servant Jacob, and Israel my chosen, I call you by your name, I name you, though you do not know me.”(Isaiah 45:4, ESV)“Can a woman forget her nursing child, that she should have no compassion on the son of her womb? Even these may forget, yet I will not forget you. Behold, I have engraved you(your name) on the palms of my hands;”(Isaiah 49:15-16a, ESV)
This is evidence that God will call us by name as well. He will never bunch us up as if saying, “hey dogs~,” but He is personal and warm to each and every one of us and I, for one, cannot wait until that day. It may be impossible, but in the meanwhile, I will do my very best to remember the names of all our congrega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