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목회
컬럼2년 동안 총회 임원으로서 활동하는 이유로 목회의 자리를 많이 비웠습니다. 총회 임원으로서 활동할 수 있도록 배려해주신 장로님들과 모든 성도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이제 목회의 자리로 돌아와서 교회와 성도들을 돌보는 일에 힘쓰고자 합니다. 총회 임원으로 활동하면서 많은 것을 보고 느꼈습니다. 교회가 평안할 수 있다는 것은 큰 축복이 아닐 수 없습니다. 많은 교회들이 갈등과 분열로 인해 신음하는 것을 볼 때 마음이 무척이나 아팠습니다. 무엇보다 순진한 성도들이 너무나 불쌍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지도자들의 독선과 악행으로 인해 성도들이 너무나 많은 상처를 받는 것은 정말 가슴 아픈 일이며, 심지어는 분노감마저 일어났습니다. 그래서 그런 지도자들을 비난하였습니다. 그리고 성도들의 편에 서려고 노력하였습니다. 성도들을 지켜주지 못하는 지방회와 총회가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지방회와 총회가 지도자들의 독선과 악행을 막아주어야 하며, 그들로 인해 깊은 상처를 받을 수 밖에 없는 성도들을 보호해주어야 합니다. 아무튼 교회는 평화로워야 합니다. 목사와 성도들의 관계가 평화로워야 합니다. 갈등 이전에 서로 이해하며 사랑해야 합니다. 역지사지라는 말이 있습니다. 입장을 바꾸어 생각한다는 뜻입니다. 목사는 성도의 입장에 서보고, 성도는 목사의 입장에 서보는 것입니다. 그래서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는 관계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 교회가 평화롭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성령 안에서 하나됨을 힘써 지키는 교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우리 더욱 더 사랑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