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성순복음교회
진유철 목사
2015-11-29
‘나는 얼마나 나아졌고 성장했는가?’ 한 해의 결산을 할 때면 반드시 떠오르는 말입니다. ‘나의 생활은 얼마나 나아졌는가, 나의 사업은 얼마나 성장했는가, 나의 공부나 노력하는 그 일은 얼마나 성장했는가?’ 일의 사안이 중요하고 시작할 때의 결심이 클수록 기대도 컸는데, 마음의 원함과는 달리 현실 삶에서의 성장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래서 해를 거듭하며 그것을 깨달을수록 좌절하고 실망할 수밖에 없습니다. 말세가 될수록 환경은 더 나빠지고 상황은 악화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내 힘으로 나아지고 성장하겠다고 생각한다면 결국 우리는 절망의 포로가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성경을 보면 하나님은 우리에게 단순히 나아지라거나 성장하라고 말씀하는 것이 아니라 가까이 오라고 말씀합니다. (약4:8) “하나님을 가까이하라 그리하면 너희를 가까이하시리라 죄인들아 손을 깨끗이 하라 두 마음을 품은 자들아 마음을 성결하게 하라” 하나님과 가까이 하면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이 임하게 됩니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셨을 때도 가까이 나온 사람은 그 사람의 처지와 형편과는 상관없이 변화되었고 성장했습니다. (눅15:1) “모든 세리와 죄인들이 말씀을 들으러 가까이 나아오니” 가까이 나아왔더니 세리와 죄인들도 하나님의 은혜로 확실하게 나아지더라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성장과 나아짐이란 결과로 나타나는 것으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가까워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포지션, 위치가 중요합니다. 세일을 찾아서 백화점과 가까워지면 세상과 카드 대금만 넘쳐나게 됩니다. 술집에 가까이 가면 술친구를 사귀게 됩니다. 가까워지는 것이 결국 내 인생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맹모삼천지교라, 맹자의 어머니는 어린 아들 맹자를 바르게 키우기 위해서 세 번이나 이사를 하지 않았습니까? 우리도 이민 와서 좋은 학군으로 이사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해 보았습니다. 그러나 좋은 학교가 우리 자녀와 가정의 행복을 책임져줄 수는 없었습니다.
참된 행복을 위해 구원을 받고 하나님의 자녀로 사는 길은 믿음입니다. (롬1:17)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이렇게 중요한 믿음이 성장하기를 원한다면 무엇보다 주님의 몸 된 교회와 가까워져야 합니다. 교회는 부활하신 주님의 몸이며 성령의 전이기 때문입니다. 교회에서 예배드리고 봉사하는 일이 집에서 밥을 먹는 것만큼이나 가까운 일이어야 합니다. 아니 그보다 더 가깝게 느껴져야 합니다. 특별히 하늘의 능력은 발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발이 빨라 주님과 거리가 가까워지면 누구든지 은혜와 능력의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주님의 지상명령인 선교와 가까워져야 합니다. 사람을 얻으려면 사람과 가까이 가야 하듯이 주님과 함께 동행 하려면 주님의 뜻, 주님의 명령과 함께 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마28:20)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이 말씀이 이루어지는 것은 바로 선교의 사명을 감당할 때임을 분명히 말씀하십니다. 그렇기에 선교를 위해 어렵고 힘들게 가고 보내고 돕지만 항상 좋은 것을 얻습니다. 하늘의 능력을 체험하고 하늘의 감격을 알게 됩니다.내 힘으로 성장과 나아짐을 이루려다가 좌절하는 인생이 되지 말고, 주님과 가까워지므로 나타나는 놀라운 결과들로 기뻐하며 감사하는 신앙을 회복하게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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