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어머니가 보내주신 이메일

감사한인교회
 
 
어느 어머니가 보내주신 이메일
2015.10.10 
목사님. 안녕하세요? 저희 가족이 감사한인교회에 온지도 어느새 4년째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너무도 많이 지치고 힘든 때 오게 되었는데 시간시간마다 주시는 말씀으로 억눌렸던 영이 깨어나고 제가 살아났습니다.
저희는 쌍둥이 형제를 자녀로 두고 있습니다. 오랫동안 아이를 갖기 어려웠던 저희에게 하나님의 특별하신 은혜로 주신 자녀들입니다. 한꺼번에 두 아이를 키우면서 저는 혹여라도 두 아이를 차별하지 않고 같은 사랑으로 키우게 해달라고 기도해 왔습니다. 그러나 언제나 앞서 가는 작은 아이로 인해 큰 아이는 피해의식으로 많이 힘들어 했습니다.
사춘기를 지나며 큰 아이는 점점 의욕을 잃어가고 자존감도 바닥에 떨어져 있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땐 저 자신도 일과 아이들 양육과 집안 살림에 항상 쫒기며 지내다가 결국 큰 병을 얻고 말았습니다. 그래도 하나님의 은혜로 저는 잘 치료받아 지금은 건강한 몸을 유지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 즈음, 작은 아이는 버클리에서 컴퓨터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작은 아이를 버클리에 데려다 주고 올 때쯤 큰 아이는 가장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었지만 저는 어찌해야 할지 모르고 오직 하나님만 바라며 기도할 뿐이었습니다.
그 시기에 저는 알파 코스에서 성경의 유익에 대해 다시 한 번 배우게 되었습니다. 저는 그 가르침을 우리 가정에 적용해 보기로 했습니다. 큰 아이와 성경읽기를 시작하기로 마음먹고 하루에 한 시간만 엄마와 함께 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처음에는 싫어하는 아이를 붙들고 설득하며 모든 정성을 다해 아이의 기분을 맞춰주려 노력했습니다. 매일 5장씩 성경읽기와 기도, 그리고 대화를 나누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엔 성경 읽기도 힘들어 했고 일방적인 대화로 이어졌지만 하루도 빠지지 않고 6개월쯤 되어갈 때 아이는 조금씩 변화를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지금 저희 아이는 목표를 정하여 노력할 줄 아는 아이로, 또 대학부에서는 리더로 자신의 삶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시간만 되면 말씀 묵상하기, 기도제목 나누기, 서로의 문제 나누기, 교회에서의 갈등을 풀어가는 문제 등등, 너무도 진지하고 성실하게 섬기는 모습을 보면서 어쩌면 이렇게 마치 손바닥을 뒤집는 듯 한 변화를 주시는지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너무도 놀라웠습니다.
요즘 저희 아이는 토요일 새벽기도에도 빠지지 않고 스스로 참석하고 있습니다. 힘들텐데 왜 참여하느냐고 물었더니 자기는 대학부를 너무 사랑하지만 우리 전체 교회를 이해하려면 담임 목사님의 말씀도 들어야 할 것 같다고요. 그래서 참여하게 되었는데 이젠 말씀으로 받는 은혜가 크다고 하더군요.
저희 아이는 대학 입학을 목표로 정하고 지난 일 년 동안 열심히 공부해 왔습니다. SAT 2000점을 넘어 2200점으로 향해 가고 있는 그 아이를 보면서 하나님의 크고 놀라우신 은혜를 우리의 한계로는 알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이 모든 은혜를 베풀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http://www.thanksgivingchurch.com/bbs/index.php?mid=menu7pastorcolumn&document_srl=34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