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은 의미부여와 같습니다

나성순복음교회
진유철 목사 
2016-01-17 
신앙을 다른 말로 설명하면 ‘의미를 부여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하나님은 노아에게 홍수로부터 안전할 수 있는 거대한 방주를 지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당시에는 비가 한 번도 온 적이 없었던 시대였습니다. 거기에다 배와 같은 방주를 강가나 바닷가도 아닌 산 위에서 지으라는 것은 더욱 이해가 안 되는 말씀입니다. 그래서 세상 사람들은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의미가 없다고 외치며 노아와 그 식구들을 조롱하고 방해하였습니다. 그렇지만 노아와 그의 가족은 의미를 부여하였고 무려 120년 동안 그 일에 올인 하였습니다. 그런데 정말 홍수가 일어났습니다. 결국 세상에서 의미 있는 것은 노아의 방주 밖에는 없었습니다. 예수님이 다시 오실 때는 바로 노아의 때와 같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고 고난당하실 것을 말씀하실 때 제자들조차도 십자가의 죽으심에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습니다. 베드로는 절대로 십자가를 지지 말라고까지 했다가 “사탄아 내 뒤로 물러 가라 너는 나를 넘어지게 하는 자로다 네가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사람의 일을 생각하는도다”라는 큰 책망을 듣기도 했었습니다. 가룟 유다는 십자가를 지시겠다는 예수님을 은 30냥에 팔아넘기기까지 할 만큼 십자가를 싸구려로 여기고 조롱하였습니다. 그러나 그 십자가는 부활의 승리를 가져왔고, 온 인류를 구원하는 하나님의 공의와 사랑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고린도전서1장18절은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구원을 받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라”고 말씀합니다. 인류를 구원하는 제일 큰 의미가 되었습니다. 
오늘 내가 의미 있게 생각하는 것이 무엇입니까? 내 마음, 내 시간, 내 물질, 내 몸이 어디를 향해 가고 있는지를 확인하면 됩니다. 교회에서의 모임은 의미를 부여하지 않으면서, 세상의 놀이나 운동이나 세속적 만남에는 의미를 부여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그리스도인이라 부름받기를 원한다면 예배에 최고의 의미를 부여해야 합니다. 예배를 통해 하나님의 임재를 체험하고 회개와 기도, 찬양과 말씀의 은혜를 회복해야 합니다. 예배가 우리 인생을 이끌어가고 우리의 내일을 열어주는 시작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 인생 전체의 중심에 예배가 있어야 합니다. ‘내가 아니라 하나님이 하십니다.’의 승리가 이루어지는 근본의 힘은 바로 예배를 통해 주어지기 때문입니다. 
올 해 저희 교회는 따로 표어를 두지 않고 있는 것을 아십니까? 오직 하나님께만 초점을 두기 위해서입니다. 삶의 한 부분이 아닌 우리 인생 전체가 하나님을 향하기 위해서입니다. 예를 들어 긴 자동차 여행으로 그랜드 캐니언(Grand Canyon)에 도착하였습니다. 눈앞에 펼쳐져 보이는 멋진 장관으로 모든 피로가 씻겨 지고 마음에는 말할 수 없는 감동이 넘쳐 납니다. 그런데 아이들은 차 안에서 과자봉지를 붙들고 나와 보려고 하지 않는다면 부모의 마음이 얼마나 안타깝겠습니까? 개인적인 ‘한기다말’에서도, 구역과 기관의 봉사에서도, 전도와 모든 선교에서도, 먼저 예배에 성공하여 예수님의 생명력이 넘쳐나고 ‘함가고공인’ 성령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는 확신 있는 믿음이 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2016년 하나님을 만나는 예배에 최고의 의미를 부여하고, 내가 아니라 하나님이 일을 행하심을 체험하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