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중요합니다.

나성순복음교회
 
 
사람이 중요합니다.
2015-10-04
신라가 5천만 인구의 당나라와 전쟁을 치러 이겨낸 것은 다양한 인물들이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거란의 요나라와 겨루고 몽고와도 수십 년간 전쟁을 벌였던 고려가 대륙을 호령할 수 있었던 것도 많은 인물들이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반면에 조선이 왜적의 침입을 받았을 때 지리멸렬 할 수밖에 없었던 것은 전쟁을 치룰 수 있는 인물이 턱없이 부족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기쁨과 풍요의 에덴동산에서 가시와 엉겅퀴 나는 저주의 땅으로 바뀐 것도 ‘사람 때문’이었습니다. 물이 넉넉하고 풀이 많아 기름지고 번영했던 소돔과 고모라 성이 심판과 저주의 땅으로 바뀐 것도 ‘사람 때문’이었습니다. 아무리 좋은 집도 게으른 사람이 살면 지저분한 쓰레기 장 같이 될 것이며, 비싸고 값진 기계라도 잘 사용할 수 있는 ‘사람이 없다면’ 무용지물이 되고 말 것입니다.
성경의 하나님은 위기와 절망의 시대에 멋진 건물이나 비싼 물건을 찾지 않으시고 진리를 구하고 공의를 행하는 ‘한 사람’을 찾으십니다. 하나님의 초점은 사람입니다.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을 부르실 때도, 하나님은 가나안 땅을 먼저 복 주신 것이 아니라 아브라함을 부르시고 그를 통해 땅이 복을 받게 하셨습니다. 그 이후 이스라엘의 역사를 보아도 모세와 여호수아 같은 사람이 있었을 때, 하나님은 그들과 함께 전진했고 이스라엘은 승리하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사람이 없었던 사사시대에는 침략을 당했고 고통을 당했습니다. 사무엘 시대에는 하나님 앞에 바로 서 있었지만 사울 때에는 기울었습니다. 다윗 때는 통일되었고 부흥하였지만 솔로몬으로 인해 다시 나라는 쪼개졌습니다. 히스기야 때문에 일어섰지만 므낫세로 인하여 넘어졌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은 사람을 통해 역사하시는 분이십니다.
그동안 ‘나성 순복음교회 국제 금식기도원’이 창립된 후부터 이제까지 기도원을 책임지는 부원장으로 고헬렌 목사님이 섬겨 왔습니다. 기도원을 섬기는 리더의 정직과 성실 때문에 같은 마음과 뜻을 가진 많은 성도들의 헌신도 가능하였습니다. 고헬렌 목사님의 눈물의 기도와 자신을 희생하는 헌신의 사역이 있었기 때문에 황무지에 꽃을 피우듯 하나님의 은혜가 함께 하여 오늘과 같은 기도원으로 운영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성령님의 기름 부으심으로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을 만나고 응답받는 기도동산, 쉼과 회복을 얻고 치유와 사명을 받는 기도동산이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처음에 최자실 목사님이 기도하며 지은 이름대로 다른 나라 사람들도 와서 은혜 받는 ‘국제 금식기도원’이 될 수 있었습니다. ‘힘들지만 옳은 쪽’을 선택하는 것이 결코 쉽지 않은 이 세대에, 때론 외롭고 힘든 기도원 사역의 한 길을 30년 동안 걸으신 고헬렌 목사님의 은퇴식이 귀하고 영광스러운 것은 바로 이런 열매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제 기도원의 새로운 부원장으로 이태준 목사님이 취임하게 됩니다. 교회의 주인이 하나님이시듯, 기도원의 주인도 분명히 하나님이십니다. 앞으로 하나님께서 기도원을 통해 이 땅의 작은 교회들까지도 품을 수 있는 여러 연합 집회들, 어린이 여름성경학교, 중고등부 수련회, 청소년 수련회, 기타 특별 집회 등 영적 부흥을 위해 저희들이 섬길 수 있는 많은 아름다운 사역들이 일어날 것을 기대합니다. 기도원을 섬기며 기도하는 성도님들과 오늘 영광스럽고 복된 자리에 함께 하시는 모든 성도님들에게 하나님의 귀한 은혜가 넘쳐나게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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