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델한인교회
김한요 목사
2016-03-26
맛있는 거 혼자 먹는 사람이 제일 못된 사람이라고 몇 년 전 설교 때 말씀드린 적이 있습니다. 저는 아이들에게 남기는 유언에도 ‘맛있는 거 나눠 먹으라고…… 혼자 먹는 사람이 제일 나쁘다’고 써 놓았습니다. 제가 미식가도 아니고, 요리를 취미로 하는 사람도 아니고, 그렇다고 전쟁을 겪은 세대가 아니라서 먹는 거로 목숨 걸 이유는 더군다나 없는 사람인데, 왜 이런 이야기를 설교 중에 해서 많은 성도님이 맛있는 음식 드실 때, 죄책감을 느끼게 했을까 곰곰이 생각해 보았습니다. 반성했다는 말은 아니고요.^^ 그냥 생각해 보니깐, 어머니가 요리하셔서 이웃들과 나눠 드시면 은근히 아까워했던 속 좁은 어린 시절이 떠오릅니다. 동생들과도 먹는 거로 은근히 시기하고 싸웠던 기억이 납니다. 어머니가 미군 부대에서 성가대 반주를 하셨기에 당시는 귀하고 귀한 M&M 초콜릿을 가지고 오시면 동생들과 똑같이 나누었는데, 동생들 것 먼저 먹고, 내 것은 끝까지 아껴 먹었던 치사한 일도 기억납니다. 저는 회심할 때, 이런 죄들을 가장 큰 죄처럼 엄청나게 울며 회개했었습니다. 물론 그 이후 더 심한 죄도 지었지만, 어렸을 때 지은 죄의 가슴 아픈 기억에 유언에도 등장하게 되었나 봅니다.
장성한 사람이 되어서는 먹는 것이 죄지을 정도로 큰 유혹이 되지는 않지만, 여전히 작은 일에도 감사하는 교훈을 받습니다. 먹는 음식을 놓고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이 세상을 불평 없이 살 수 있는 사람이 됩니다. 중국 격언에 “어둡다고 불평하는 것보다 작은 촛불을 하나라도 켜는 것이 낫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어두운 세상을 불평한다고 밝아지지 않습니다. 내가 할 수 있는 작은 감사가 어두운 세상을 밝힐 수 있음을 믿어야 할 것입니다.
또 한 가지 제가 배운 교훈은 이것입니다. 음식도 나눠 먹으며 감사하면 세상이 조금 더 밝아지는데, 우리 예수님을 이웃과 나누지 않으면 정말 나쁜 사람이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우리가 얼마나 못된 사람이 되어야, 천국을 소유할 수 있는 이 기회를 우리끼리 독식할 수 있을까요? 좋은 정보, 유익한 지식, 하다못해 바겐세일 정보도 나누어야 하듯이, 오늘 우리는 맛있는 거 혼자 먹지 않고, 같이 나누기 위해서 귀한 분(VIP)들을 초청해서 같이 예배를 드립니다. 마음의 문을 활짝 여시고, 맘껏 예수님을 만나셔서 천국을 차지하시는 복된 부활절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Too Tasty to Eat Alone”Rev. Bryan H. Kim
A few years ago, I remember telling you in a sermon that a person who eats something tasty alone is the worst kind. Even in my last will and testament, I wrote to my children that ‘a person who does not share something tasty is the worst kind… make sure you always share and eat.’ I’m not some glorified food critic. Nor am I someone that cooks as a hobby. It is not as if I am living during war time where my life is dependent on what I eat or do not eat. I thought deeply about why I would bring this sort of guilt through my sermon upon our congregants who often eat tasty things. I am not trying to say I had a time of self-reflection. 🙂 I just simply had this thought. When I was young, I had a period when I was very conceited when my mother would make food and share it with others. I remember the time when my mother would bring home the most precious of all things at the time in M&M chocolates after working as a choir pianist in an American army camp, and I selfishly would eat my younger siblings share and then eat my own. When I first found faith, I would cry intensely in repentance over matters such as these. Frankly, I committed much more heavy sins, but through the heavy heart and memory of these earlier sins, it seems as though it was significant enough to appear in my last will and testament.
As a grown man, I do not feel that eating itself becomes a large enough temptation to call it sinning, but still I am frequently learning the lesson to be thankful in small things. A person that can be thankful in the things that he or she eats is one that can be thankful always and not complain. There is a Chinese proverb that says, “It is better to light a candle than complain about the dark.” You have to belief that your small heart of thanksgiving could light a world of darkness.
There is also another lesson that I have learned. If you are able to share your food and be thankful the world would definitely be brighter, however I feel that if you truly do not share Jesus you become a bad person. How can we keep to ourselves this great and wonderful thing as the Kingdom of God as a good person? Just like we share great information, beneficial knowledge, bargain sales, today! We will not have this tastiness alone, but in order to share it, we have invited our VIPs to worship with us today. Open your hearts! I pray that this Easter will become a blessed Easter where the Kingdom will be filled by those that meet Jesus Chris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