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아니라 하나님이 하십니다.

나성순복음교회
 
 

2015-09-20 
요셉, 그는 자기 형제들의 손에 의해 부잣집 귀공자에서 졸지에 노예로 팔려가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그런 환경에서도 남을 탓하지 않고 열심히 충성스럽게 잘 살아가고 있었는데 이번에는 주인 여자의 거짓 모함으로 기약도 할 수 없는 무서운 감옥에 갇히는 신세가 되고 맙니다. 바닥으로 추락하기만 하는 인생, 억울하게 당하기만 하는 인생,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두려운 인생이 절대 권력자 애굽의 바로왕 앞에서 그의 꿈을 해석하라는 무서운 명령을 받습니다. 그때 요셉이 담대하게 고백했던 말이 바로 “내가 아니라 하나님이 하십니다.” 였습니다.(창41:16) 그리고 하나님은 그런 요셉의 믿음을 통해 놀랍게 역사하셔서 절망의 감옥에서 애굽의 국무총리가 되게 하셨고, 가족과 민족, 애굽과 열방을 살리는 사람이 되게 하셨습니다.
“내가 아니라 하나님이 하십니다.” 이번 호주          집회 때 하나님이 제게 주셨던 가장 큰 마음의 감동이었습니다. 역사의 주관자는 하나님이십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사람과 세상보다, 어떤 문제보다도 크고 위대하신 분이십니다.
먼저 16시간을 다이렉트로 날아가며 인간이 만든 비행기가 대단하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멜본 공항에 내리기 전 두터운 비구름 속을 지나면서 얼마나 요동을 치는지 자연의 힘 앞에 저절로 겸손해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또 그곳에 사시는 분들은 5년 째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선정된 멜본의 도로와 주거 교육환경과, 다운타운의 문화 체육시설들을 자랑하지만, 미국에서 온 제 눈에는 오히려 바다와 산과 캥거루와 특이한 새들과 맑은 공기 등 자연의 아름다움이 더 위대하다고 생각될 뿐이었습니다. 무엇보다 담임목회자 리더십의 교체시기에 교회에 갈등과 상처가 많았다고 들었기에 집회 가는 발걸음이 많이 무거웠는데, 하나님의 은혜가 교회에 임하니 멜본을 떠나 돌아오는 발걸음은 너무나 가볍고 새로운 소망과 기대감이 넘쳐날 수 있었습니다. 
사실 최주호 목사님이 아르헨티나에서 사역을 잘 하다가 왜 갑자기 호주로 가게 되었는지 내심 궁금했었습니다. 그런데 가서 보니 부족한 종의 마음에도 호주의 두 번째 도시로 중요한 멜본 순복음 교회의 담임목사로 취임하게 하신 분이 하나님이심을 알 수 있었습니다. 남미에서 목회경륜을 잘 쌓아온 최주호 목사님은 이전에 호주에서 5년 동안 신학을 공부했었고 현재 가족형제도 호주에 살고 있으며, 어렵다는 호주 영주권도 바로 받게 되면서 호주의 영적 부흥을 위해서 하나님이 준비한 분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교회가 말씀과 기도로 하나 되어 성장하면 최주호 목사님과 멜본 순복음 교회가 호주와 뉴질랜드 땅을 향한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드리는 축복의 도구가 되겠구나 하는 믿음의 확신을 갖게 되었습니다. 
멜본 순복음 교회의 옆 땅은 쓰레기 매립지입니다. 비록 환경정리가 잘되어 공원과 주거와 공장부지로 사용하지만 그 쪽에서 바람이 불면 아직 퀘퀘한 쓰레기 냄새가 난다고 합니다. 그 반대편 쪽으로는 빵 공장이 있는데 그곳에서 바람이 불면 교회 안에 구수한 빵 냄새가 가득해 진다고 합니다. 신앙도 어느 바람을 타느냐가 중요합니다. 세상의 바람이 아니라 성령의 바람을 타면 내 힘이 아니라 하나님의 힘으로 살아가는 요셉 같은 역사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하나님은 나성 순복음 교회를 통해 성령의 바람을 일으키기를 원하십니다. 사랑하는 성도님들이 세상 바람을 타고 그저 교회당만을 왔다 갔다 하는 신앙이 아니라 성령의 바람을 타고 하나님이 역사하시는 그 놀라운 일들을 체험하는 복 있는 믿음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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