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8 추천 수 0 2017.06.18 19:59:24
Pastor : 김한요 목사 
Date : 2017-05-21 
Source : http://bkc.org/media/column/senior/ 
경남 함안군 칠원면에 있는 ‘손양원 목사 기념관’을 향하여 달려가는 길이었습니다. 이미 여수 애양원을 다녀왔던 저에게는 색다른 것이 있으리라 큰 기대는 하지 않았습니다. 신앙에 철이 나고 제일 먼저 읽었던 책 중에 하나가 “사랑의 원자탄”이었던 것 같습니다. 자기 아들을 죽인 살인마를 양아들로 삼은 이 시대의 성자와 같은 분, 두 아들을 여순 반란 사건으로 그렇게 잃고도 두 아들 장례식 때 9개의 절대 감사를 드린 손목사님의 글들을 읽었을 때의 그 신선한 충격 등은 아직도 내 심장을 뛰게 합니다. 그럼에도 나같은 범인은 근접하기 힘든 저 꼭대기에 있는 분 같은 느낌도 듭니다. 그 느낌 때문이었는지 모르지만, 마음 한 구석에 남아 있던 손양원 목사님 따님 되시는 손동희 권사님의 간증이 기억났습니다. 손동희 권사님은 자라면서 제일 힘들고 비참했던 시간이 자기의 두 오빠를 죽인 살인자를 오빠라고 부르며 한 집에 사는 것이었다고 합니다. 원자탄 같은 사랑도 좋지만, 이런 상황을 만든 자기 아빠가 미웠고 이해를 할 수 없었고, 미성숙한 딸에게는 하루하루가 지옥 같았다고 했습니다. 십여 년 전 그 간증을 들었을 때에 손양원 목사님의 범접하지 못한 사랑의 실천은 모든 이에게 감동을 주었지만, 당신 딸에게는 너무 잔인했다고 결론을 내리고 마음 한 켠에 그 생각을 두고 있었습니다.

이 생각을 가지고 손양원 목사님의 생가가 있는 칠원면에 세워졌다는 기념관에 도착했습니다. 들어서는 순간 현대식 둥그런 미술관에 “와우!”하며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고향을 빛낸 인물로 손양원 목사님을 애국지사로 지목하고 모금해서 지은 건물이었습니다. 박물관 옆으로 손목사님 생가도 옛날 모습 그대로 복원되어 있었습니다. 박물관 안은 손목사님의 일대기가 일목요연하게 진열되어 있었고 100여 명 들어갈 수 있는 작은 소극장도 현대식 박물관답게 아담하게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간단한 브리핑을 위해서 우리 팀은 소극장에 삼삼오오 앉았고, 50세 중반으로 보이는 기념관 관장이라는 분이 마이크를 잡고 환영 인사와 함께 자기를 소개했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저는 여기 관장으로 있는 안경선 목사입니다. 저는 손양원 목사님의 양아들 안재선 목사의 아들입니다”하고 90도 각도로 꾸벅 절을 하시는데, 저는 망치로 뒤통수를 맞은 기분이었습니다. 손양원 목사님의 양아들이 목사가 되었다는 것은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평생 자기를 숨기며 살았다고 했습니다. 손동희 권사님의 간증에서 느꼈듯이 “사랑의 원자탄”이 있는 한 그는 얼굴 들고 다닐 수 없는 죄인이었습니다. 자기 가족에게도 자신이 누군지 밝히지 않고 사시다가 지금 관장으로 우리 앞에 서 있는 아들에게 신학교 가라고 간절히 권하셨다는데, 그 이유를 자기 자신이 손양원 목사님의 손자라는 것을 안 후에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자기는 올해 말에 아프리카 부룬디에 나병환자를 돌보는 사역을 위해서 선교사로 나간다는 말에 저는 말을 잃고 한동안 소극장에 앉아 있었습니다. 복음의 능력 앞에 다시 무릎을 꿇는 순간이었습니다. 사랑의 원자탄이 또 터진 것입니다.

Atomic Love 2
Rev. Bryan Kim

There is a memorial hall dedicated to the memory of Reverend Yang Won Son located in Ham-an District in Kyung-nam Province that we were heading toward. I was not too eager for I had just visited the ‘Aeyangwon’ in Yeosu city and did not expect anything different. I believe that the first book I read after maturing to a certain extent in the faith was ‘Atomic Love’. He was a man that regarded the murderer of his son as an adopted son. Even as he lost his two sons during the Yo-Soon Revolt of 1948, he still wrote out 9 different thanksgiving letters which I read in the past, but still makes my heart race by the shock that still resides within me. However, for me, I still feel like a culprit in comparison realizing that the respect he commands places him on a much higher pedestal. I do not know if it was solely due to that feeling, but I was able to recall a testimony by Dong Hui Son, the daughter of Reverand Yang Won Son. It had been said that the most difficult thing that Dong Hui Son had to endure was not only losing her two older brothers by a murderer, but having to call that murderer a brother as well and live in the same house. Love like an atomic bomb is great, but this was ludicrous for her as she felt a disheartening toward her father whom she could not understand. Everyday was like hell for this yet to mature daughter. When I heard this story ten or so years ago, the almost unapproachable application of love moved everyone that heard it deeply, but for her, she admitted it was too cruel and this left a bitter aftertaste in my mouth.

While reminiscing upon these things, we finally arrived at the memorial hall founded upon his birthplace. It was hard not to be struck in awe as a contemporary rounded art museum was the first thing we saw. The building was constructed and fundraised for Reverend Yang Won Son, a patriot whom brought his hometown to light. On the side of the museum, the original hometown of his past was perfectly preserved. Inside the museum, the timeline of his life was clearly on display while the one hundred person capacity smaller auditorium emitted a neatness within the contemporary architecture of the museum. For a short briefing, our group sat within the small auditorium while a man in his fifties grabbed the microphone, introducing himself as the museum curator. “Welcome all, I am the curator of this museum. My name is Pastor Kyung Sun Ahn. I am the son of Reverend Yang Won Son’s adopted son, Pastor Jae Sun Ahn.” He bowed, respectfully, a ninety degree bow, but I was still stricken with shock. I knew that the adopted son of Reverend Yang Won Son became a pastor, but I also knew he lived his life in hiding. As I felt during Dong Hui Son’s testimony, as long as the book ‘Atomic Love’ existed, he was a sinner that could not lift his head as he walked. He did not reveal to his own family his identity as he urged his son, the curator, to go ahead and enter seminary. He figured out the reason only after it was discovered that he was Reverend Yang Won Son’s grandson. I was left speechless for a while as he also confessed that he will be leaving soon as a missionary to minister to and care for lepers in Burundi, Africa. It was a moment for me to bend my knee in front of the power of the Gospel. ‘Atomic Love,’ exploded ag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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