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209 추천 수 0 2017.04.30 22:58:29
Pastor : 김영길 목사 
Date : 2017-04-02 
Source : http://thanksgivingchurch.com/home/?p=17731 
지도자에게는 반드시 책임이 따릅니다. 지도자는 오늘 뿐만 아니라 내일까지도 책임져야 합니다. 일을 맡고 있는 동안만 책임지겠다는 사람은 진정한 지도자가 아닙니다. 지도자는 자기의 사후(死後)까지도 책임져야 합니다. 적어도 그런 책임감을 가지고 오늘을 살고 내일을 준비해야 합니다.

책임지는 일이 쉽지 않습니다. 밀려오는 염려와 근심, 그리고 끝이 보이지 않는 불확실성으로 인한 스트레스 때문입니다. 아무리 훌륭한 지도자라도 ‘내가 다 책임져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히면 교만하거나 자포자기 하게 됩니다. 모세는 후자의 길로 들어섰습니다. 그래서 2백여만 명의 이스라엘 백성들이 고기를 달라고 부르짖을 때에 하나님께 이렇게 원망했습니다.

“이 모든 백성에게 줄 고기를 내가 어디서 얻으리이까. 그들이 나를 향하여 울며 이르되 우리에게 고기를 주워 먹게 하라 하온즉, 책임이 심히 중하여 나 혼자는 이 모든 백성을 감당할 수 없나이다.”(민수기 11:12-14)

다행히 하나님께서 모세의 부르짖음에 응답하시고 메추라기 떼를 보내주셔서 백성들로 한 달 동안 고기를 먹게 해주셨습니다. 지도자는 맡은 일에 책임을 지되 그의 능력이 하나님께로부터 온다는 사실을 잊지 않아야 합니다.

오롯이 3 가정으로 시작된 우리 교회가 34년 동안 한 번의 분열도 없이 평안히 성장하여 이제 재적성도숫자가 2,300여명을 넘었습니다. 모두가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그런데 세월이 지나면서 우리 교회의 젊은 세대들은 한글보다 영어가 더 익숙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우리 교회의 다음 세대들이 영어로 교제하고 영어로 말씀을 공부하는 환경을 만들어주어야한다는 책임감을 지난 몇 년 동안 심각하게 느껴왔습니다. 그리고 기도하다가 장로님들과 의논하고 98%라는 여러분의 전폭적인 허락을 얻어 한국어를 사용하는 한국총회에서 영어를 사용하는 서남부지역총회로 지난 1월에 이전하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서남부지역총회장이신 “리치 구에라(Rich Guerra)” 목사님이 저희 교회를 방문하시고 말씀을 전해주십니다. 처음 리치 목사님을 만나 뵈었을 때에 저에게 들려주셨던 격려의 말씀이 뜻밖이었습니다. “김 목사님, 저도 스페니쉬 그룹에서 영어권으로 넘어올 때에 ‘배신자’라는 소리까지 들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모두 저를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목사님께서도 다음 세대를 위하여 훌륭한 결정을 하셨습니다.”

훗날 ‘김영길 목사는 책임을 다하였다’는 말을 들었으면 참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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